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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쳤다. 바로 그때, 류마의 입에서 저절로 인사말이 튀어
                     나왔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류마의 인사말에 원장 선생님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
                     들, 친구들, 엄마까지 모두가 깜짝 놀랐다.

                       “어? 아, 그래, 류마. 지금 먼저 인사한 거 맞지? 훌륭하
                     구나! 아주 멋진걸!”

                       “대단해, 류마! 드디어 이런 날이 왔구나.”
                       “류마, 나는? 나한테도 인사해 줘!”

                       “안녕하세요, 미네 선생님! 안녕하세요, 다이치 선생

                     님!”
                       “오, 그래! 류마, 안녕?”

                       “안녕, 류마! 이야, 선생님 너무 감동받았어!”

                       류마가 인사할 때마다 다들 깜짝 놀라며 환하게 웃었
                     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도 기뻐서 눈물을 글썽거렸

                     다. 자기가 인사를 잘해서 주변 사람들이 기뻐하니 류마
                     도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 이번엔 친구들에게 차례로

                     인사를 건넸다.
                       “마사오, 안녕? 사리, 안녕? 유타, 안녕?”






                                                              인사말 손지갑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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