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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게 해주는 원시적 적응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기능은 전투를 더 잘

하거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신속하게 도망칠 수 있게 해준

다. 그렇게 바뀐 시각으로 몸을 관찰해볼 수 있다. ‘곧 출전하면 기분
이 고조될 거야. 지금 에너지도 넘치고 모든 도전에 대응할 자신감도

있어.’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한 해석은 개인이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다.
그 선택에 따라 감정은 바뀔 수 있다. 그러므로 감정은 선천적인 게

아니다. 감정은 선택이다. 배럿의 연구에 따르면 긴장할 때 초조해하

기보다 이를 뛰어넘으려고 도전하는 습관이 있는 학생은 시험에서 우
수한 성적을 낸다.

그렇지만 ‘내 삶을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받아들이
기란 결코 쉽지 않다. 염원, 선택, 통제는 희망뿐 아니라 책임도 의미

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에게 희망과 책임은 위험한 것이다. 특히 책

임은 새로운 상처를 의미할 수 있다. ‘내가 겪는 심리적 문제의 근원
을 내가 통제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도 바로

나란 말인가?’ 이런 절망적인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책임은 더 큰 상처가 된다.

내 성격이 문제일까?

많은 내담자가 성격이 인생 최대의 짐인 듯 성격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묻는다.

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