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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고 주욱 나가는 것이었다.

                       이처럼 영화에서는 창의성에 대해 나름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 그

                       렇지만 사회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 아닐까. 이 사회가 사람
                       들에게 ‘창의성을 길러라’라고 얘기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얘기다.

                       이미 창의성이 있는 사람과 조직이 얼마든지 있을 텐데, 예컨대 영화

                       라면 극장에서 맞붙어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돼 있느냐의 문제
                       인 거다. 만약 그런 상황이 마련돼 있는데도 창의성이 보이지 않는다

                       면 그때 가서 ‘창의성을 기르자’라고 얘기해도 늦지 않는 것 아닐까.

                       이미 저마다 갖고 있는 창의성을 우리 사회가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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