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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영화 안에서 그 선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나는 선

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을 때 얘기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아주 절실

해지기 시작한다.

Q 창의력을 깨우치게 하는 것이 가능할까?

A 어렵다고 본다. 기술적인 것에 대해서는 하우 how 를 얘기할 수 있을 것
이다. 하지만 창의성에 대해서는 그런 결론을 내리기 어렵고, 결론을

내린다는 것 자체가 끔찍한 얘기가 될 수 있다. 대신 이런 얘기를 해

보겠다. 누구에게나 창의성이 아주 발달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개개
인이 창의력을 가장 잘 발휘하는 지점을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 중요

할 것 같다. 누가 어떤 창의력을 발휘했다고 해서 그것을 어떻게 얻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고 한들 소득이 있을지 모르겠다. 성인이 인
위적으로 어떤 창의력 발달을 위한 노력을 한다고 해서 그게 생성될

수 있는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부터 저마다 변

수가 너무 많으니까.

Q 국가나 사회・기업이 창의성을 좀더 잘 끌어낼 방법은 없을까?

A 영화를 예로 들어보겠다. 영화는 상대적으로 공평한 것 같다. <추격
자>를 만들 때 나는 신인 감독이었다. 배우들도 대부분 신인이거나

주연을 처음 맡은 상황이었다. 영화가 개봉됐을 때 20세기폭스가 제

작한 <점프>에 밀려서 첫 주에 2위를 했다. 첫 주 2위라는 것은 조금
씩 도태되는 것만 남았다는 의미다. 그런데 둘째 주에 <점프>를 제치

고 1위로 올라섰다. 이 인지도 낮은, 뭔지도 모르는 영화가 1위를 차

3 진짜 모티베이션이 필요하다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