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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곳에는 관광객과 돈이 들어오므로 지역 사람들과 공원

                  관리인들은 공원이 산림욕장으로 지정되길 고대한다. 미야자키에
                  게 신비주의적인 구석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를 움직이는

                  것은 풍부한 자료다. 아주 편리한 배합이다.

                        미야자키는 최신 뇌과학 기술을 동원해서 생리학과 뇌 연
                  구를 하지만 자연에 나가면 건강에 좋다는 심리학의 오랜 속설을

                  바탕으로 한다. 물론 자연에서의 스트레스 회복 수준을 측정한 사

                  람이 미야자키가 처음은 아니다. 로저 울리히Roger Ulrich라는 젊은
                  심리학자는 미시건의 운전자들이 쇼핑몰에 갈 때 가로수가 늘어

                  선 길을 택하는 이유에 관심을 가졌다. 1986년 그는 당시로서는 비

                  싸고 다루기 어려웠던 장비를 이용해서 건강한 참가자들의 머리
                  에 EEG 장치를 연결하고 자연 경관이나 도시의 실용적인 건물을

                  담은 사진들을 보여줬다. 자연 사진을 본 참가자는 휴식, 명상, 세
                  로토닌 증가와 연관된 뇌파인 알파파 활동 수준이 높아졌다. 또 다

                  른 실험에서 울리히는 학생 120명에게 목공소에서 피가 흐르는 공

                  포영화를 보여주면서 스트레스를 가했다. 그러고 나서 피부 땀샘,
                  심박동수, 혈압으로 교감신경계를 측정해서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서 일부 학생들은 아름다운 자
                  연이 담긴 10분짜리 영상을 봤고, 나머지 학생들은 보행자 전용로

                  와 도로의 자동차 등 도시 경관이 담긴 영상을 봤다. 결과는 극적






                  46  1부. 자연 뉴런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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