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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을 수 있다.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은 몸의 어느 부위에 집중
                        하면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겨난다고 여길지 모른다. 성격이 세심하
                        거나 강박감이 심한 사람들은 호흡에 초점을 맞추면 신경이 너무 곤

                        두서고 호흡이 가빠지는 경험을 할지 모른다. 몸으로 뭔가를 보고 느

                        끼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호흡에 집중하면 몸과 지나치
                        게 가까워진다고 여길지 모른다.

                          만일 당신이 이런 경험을 한다면 호흡 말고 다른 닻을 활용하라.
                        유일한 전제조건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닻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특

                        정 단어를 닻으로 사용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 특별한
                        의미를 지닌 단어일 것이다(부록1. ‘그 밖의 자기연민 수행법’ 중 ‘향심

                        명상’ 참고). 그 밖에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발밑에 느껴지는 바닥의
                        느낌, 무릎에 포개놓은 손의 느낌, 가슴 부위나 두 눈 사이 한 지점의

                        느낌 등이 있다. 만일 몸으로 주의를 돌리기가 어렵거든 피부나 몸 바
                        깥의 대상을 선택하라. 무엇을 닻으로 선택하든 시간이 지나면서 아

                        주 친근한 벗이 될 것이다.

                          다음은 호흡을 정신적 닻으로 사용하는 법을 연습한다. 그러나 주
                        의집중의 대상은 자유롭게 바꿔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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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자기연민 발견하기                                                            2. 몸에 귀 기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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