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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관능성’과 ‘리스크와 리턴’이 제 기능을 하면 게임이 몇 배나 재미있어집니다. ‘너무 빨라 1

멈출 수가 없어. 앗, 떨어지겠다!’와 같이 B 대시가 주는 두근거리는 느낌은 ‘진짜(리얼)’입니다. 그
리고 이 진짜의 재미가 다시 플레이어의 ‘생생한 감정’을 이끌어 냅니다. 비록 게임이라도 이 ‘생생한
감정’이 ‘실제 체험’처럼 플레이어의 가슴 속에 새겨집니다.

1.1.3 점프가 기분 좋게 느껴지는 구조 3D 게임을 흥미롭게 만드는 플레이어 캐릭터 기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액션 게임에서의 ‘점프’는 버튼이 눌리면 일정 높이까

지 점프하는 방식의 기호적인 액션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는 ‘A 버튼을 누른 시간의 길이와 B 대시의 속도에 맞춰 점프
의 높이가 달라지는 구조’를 채용했습니다(그림 1.1.7).

그림 1.1.7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점프 메카닉스

A 버튼을 A 버튼을
누르는
A 버튼을 길이 누르는
누르는 십자 버튼을 십자 버튼을 길이
길이 왼쪽으로 누른다 오른쪽으로 누른다

A 버튼을
오래 누른다
B 대시 중이면
A 버튼을 A 버튼을 더 높이 점프할 수도 있다
짧게 누른다 오래 누른다

이로써 ‘살짝 점프’하거나 ‘있는 힘껏 높이 점프’하는 조작이 가능해졌고, 점프 액션의 폭이 넓어지
자 그에 맞춰 게임 플레이의 폭도 한층 더 넓어졌습니다.

또한 점프 중에 방향 버튼을 조작하면 마리오를 공중에서 좌우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 액
션 덕분에 마리오는 블록 옆이나 아래에서도 수직으로 점프해서 블록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그림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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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게임을 흥미롭게 하는 기술(본문출력용)0510.indb 25 2018-05-10 오전 9:2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