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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테리어와 공사였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원해 일본 카페가 소개된 책을 사서 살펴보았고, 유럽에서 자주 쓰

                    이는 색감을 많이 고민했다. 일본의 가정집에 놀러온 듯한 소소한
            카페 엘리스라운지
                    느낌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상상했다.

















                    밋밋한 인테리어의 부동산이 있던 곳이다. 외관을 목재로 꾸미고, 앞쪽 공간을 이용해 테라스를 설치
                    했다.


                       공사는 인테리어 업체에 통으로 맡기지 않고 대부분 개인 업

                    자를 불러 진행했다. 영등포 타일 시장에 가서 직접 타일을 골라
                    사온 뒤 타일공을 불러 작업하고, 페인트 가게에 가서 조색을 해보

                    고, 그 자리에서 한두 번 칠해본 뒤 가져와 페인트공을 부르는 식
                    이었다.

                       집기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경력이 있다 보니 선호하는 브랜
                    드가 있었다. 운 좋게 폐업하는 카페 매장을 찾아갔다가 괜찮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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