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P. 18

었고, 손님들의 호응도 더 좋았다.
                   음료도 중요하지만, 김홍석 사장이 자부하는 카페 엘리스라

                운지의 시그니처 메뉴는 직접 만든 수제 디저트이다. 처음엔 음료
                만 하다 6개월 정도 지나고서부터 디저트를 시작했다.

                   처음엔 만들어진 디저트를 사서 팔려고 했는데, 손님들이 받
                아서 파는 디저트에는 반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 생각보다

                맛이나 질이 좋지 않고, 이윤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남는 시
                간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독학으로 기본적인 제빵에 대해 익히고,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었다. 처음엔 기본적인 수제 쿠키

                와 러스크 정도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샌드위치, 브라우니, 쿠키,
                에그타르트 등 9개 종류의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시행착오도 많았어요. ‘아몬드 튀일’이라는 쿠키는 기왓장
                처럼 휘어진 모양인데 손님들이 만지다가 자꾸 부서져서 일자로

                모양을 바꿨어요. 또 처음엔 불투명한 포장지에 넣어 팔았더니 잘
                팔리지 않아서, 쿠키 모양이 보이는 투명 봉투로 바꿨는데 그때부

                터 반응이 좋더라고요. 하루에 여러 번을 만들어야 할 만큼 인기가
                있었어요. 그때 내 고집을 세우기보다는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을

                잘 파악해야 매출로 이어진다는 걸 깨달았죠.”
                   가격은 3천원 선으로 잡았다. 아메리카노 두 잔을 사면 7천원





                                        24






         1인가게사장_001~153.indd   24                                  17. 9. 28.   오후 3:29
   13   14   15   16   17   18   19   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