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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젠지는 커다란 꾸러미를 끌어안고 〈전천당〉
                   으로 들어왔다. 형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당분

                   간 〈전천당〉에서 먹고 자면서 지내야 했다.

                     “신세 좀 지겠습니다.”
                     마네키네코들은 차가운 눈길로 젠지를 바라보았다.

                   마네키네코들에게 젠지는 아직도 정체 모를 수상한 녀석
                   일 뿐이었다.

                     그리하여 며칠 만에 〈전천당〉이 문을 열었다. 후다쓰
                   가시라 젠지를 임시 주인으로 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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