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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수련을 하면서 겪은 경험과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차곡차곡 쌓여왔습니다. 이 책에는 여러 사람의 몸과 마

                      음에 얽힌 사연들이 나옵니다. 모쪼록 이 이야기들이 여
                      러분 자신을 이해하는 언어로 쓰이길 바랍니다. 또한 몸
                      이 알려주는 심리가 궁금한 분,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몸

                      쓰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 몸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
                      면 좋은지 알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이 두루 도움이 되길 바

                      랍니다.




                                      몸 읽기와 몸 쓰기




                        한국 사람의 우울장애에 관한 연구를 보면 특이하게도
                      건강염려증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실은 마음이 우울한 상태인데 몸의 이상 반응을 걱정한다
                      는 뜻입니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기보다는 소소
                      하게 앓으면서 한참을 보낸 다음에야 ‘아, 마음이 문제였

                      구나’ 하고 비로소 깨닫는다고 해요. 그렇다면 몸 여기저
                      기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올 때 이와 관련된 마음은 무엇

                      일까 하고 물어보면 어떨까요? 1장에서 몸에게 안부를 묻
                      는 법, 몸을 챙기는 태도를 알아본다면, 2장에서는 요가이





                      들어가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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