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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식당 텔레비전에서 이런 말이 흘러나오더군요.
                        “자기 몸을 느끼면 이상한 거예요.”

                        화면을 보니 어느 유명한 강연자가 몸이란 정상이면 의
                      식되지 않는데, 주의가 간다면 탈이 난 것이라고 했습니
                      다. 아마 그 자리에 다른 요가인들이 있었다면 저처럼 빙

                      그레 웃었을 것 같아요. 요가인들은 몸에 주의를 기울이
                      면 생각으로는 미처 알 수 없는 마음이 보인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어요. 또 몸을 공부하면서 내 삶의 수수
                      께끼가 풀린 경험도 적지 않아요.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고, 마음은 몸으로 말하며, 때

                      로 몸이 말을 더 잘합니다. 몸에는 감정이라든가 자주 품
                      었던 의도, 억눌렀던 욕망이 잠재되어 있어요. 알아주지

                      못한 마음이 몸으로 표현되기도 하고요. 몸을 통해서 몸
                      너머 마음까지 읽을 수 있는데? 몸을 쓰면서 정신건강

                      까지 챙길 수 있는데? 몸으로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데…… 아니 그걸 느끼면 이상하다고?





                                       몸해력이 필요해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저는 그





                      들어가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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