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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의 제2운동법칙은, 물체의 가속도는 물체에 가해지는 힘에 비례한다고 말

한다. 자연법칙은 현상의 외피를 걷어내고 핵심에 도달해 본질을 명확히 드

러낸다. 법칙을 발견하려면 가정한 내용을 실제로 관찰한 결과, 즉 데이터와

맞춰봐야 한다. ‘일정한 공간에 갇힌 기체의 온도를 높이면 압력이 증가할 것’

이라는 가정을 세웠다면, 이 가정이 실제 데이터와 일치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전압이 높아지면 전류가 증가할 것이라는 가정을 세웠다면

실제로 그런지 관찰해봐야 한다.

이렇게 가정과 데이터를 맞춰보는 방법은 자연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에

놀라운 성취를 가져왔다. 과학과 기술이 이룬 성취의 정점에 있는 현대 사회

가 그 방법의 위력을 반증한다.
현상에 대한 이해가 현상의 신비를 앗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

해는 모호함, 불확실함, 애매함, 혼동의 제거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사실일 수

도 있겠다. 그러나 무지개의 색들이 생겨나는 원인을 알아도, 무지개의 경이

로움은 손상되지 않는다. 앎은 연구 대상이 된 현상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음

미하고 심지어 경외하게 한다. 과학적 이해는 온갖 요소가 어떻게 결합해 우
리를 둘러싼 경이로운 세계를 형성하는지 알려준다.

보렐의 법칙:

개연성이 아주 낮은 사건은 일어날 수 없다

에밀 보렐 Emile Borel 은 1871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저명한 수학자다. 그는 확

놀라운 ‘우연의 일치’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