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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의 사람들




                       달라도 어쩜 이렇게 다를까. 누군가 “캐나다에서 살면서 느낀

                 한국과 캐나다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이었냐”고 물으면 나는 주저

                 없이 말할 것이다. ‘지 (知)’를 사랑하는 한국과 ‘체 (體)’를 사랑하는 캐

                 나다라고.
                       교육에서도 이 점은 명백히 드러난다. 우리나라는 어릴 때부

                 터 체육도 공부처럼, 음악이나 미술도 공부처럼 가르친다. 그나마 초

                 등학교 저학년 때는 피아노, 수영, 태권도, 발레 같은 예체능 학원에

                 아이를 보내지만, 고학년이 되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같은 지식을

                 쌓는 학원에 많은 시간과 돈을 쏟아붓는다. 대체 언제 뛰어놀고 언제                            아이와 간다면 꼭 캐나다

                 몸을 단련하나 싶다. 그럼 시간만 없느냐? 공간도 부족하다. 뛰어놀

                 려고 해도 놀 곳이 마땅히 없다.

                       반대로 캐나다는 온 신경이 어린이들의 건강한 몸 키우기에

                 집중되어 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진리를 충실
                 히 실천하듯 동네마다 공터, 야구장, 축구장, 농구 골대, 짐내스틱, 아

                 이스링크 등 스포츠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덕분에 다양한 클럽 활동

                 이 가능하다. 캐나다의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를 마치면 클럽에서 온

                 종일 뛰어다닌다.  (클럽의 종류와 가입 방법, 운영 방식은 3장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스포츠클럽이 주로 사설 학원에서 이루어지는 한국과 달리, 캐나다

                 는 대부분 부모의 발런티어         volunteer (자원봉사)로 코칭이 이루어져 비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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