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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마음챙김은 원래 수도자들을 대

상으로 고안한 정신 수련 기법이고, 명상은 마음이 바쁘고 생
활에 쫓기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기법이다. 둘의 차이점을 좀

더 알아보자.

마음챙김은 ‘의도대로 집중’하는 정신 요법이다. 이는 수

련하면서 어떤 대상에 정신을 집중한다는 뜻이다. 나는 마음

챙김을 ‘현재 순간에 의식을 집중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지금 당장 느끼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 탁월한 효과

를 발휘한다.

마음챙김 수련은 대부분 몸과 ‘바로 지금’에 의식을 집중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따라서 쉴 새 없이 과거를 되돌아보
고 미래를 예습하는 습관을 버리는 데 도움이 된다. 특정한 방

향에 정신을 집중하는 마음챙김 수련을 가리키면서 ‘명상’이

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 수를 세거

나 마음속으로 무엇을 그리거나 폭포를 상상하거나 안내 음성
을 귀 기울여 듣는 방법은 모두 마음챙김 수련법에 속한다. 인

기 있는 명상 앱이나 유튜브 안내 동영상은 대부분 마음챙김

의 색채를 띤다. 이는 뛰어난 도구들이고 지금 당장 정신 상태

를 바꾸는 데 유용할 수 있지만, 나는 마음챙김을 명상으로 ‘들

어가는’ 통로로 사용한다. 즉 내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이 깊은
휴식을 취하고 몸을 내맡기는 명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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