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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비관적인 이야기로 흘렀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사자 커피(SAZA COFFEE)의 창업자 스즈키 요시오 회장은 카페
경영을 “대단히 재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가 카페를 하게 된 동기는 ‘위기감’이었다. 영화관을 경영
하던 아버지를 둔 까닭에 자신도 그 뒤를 이을 생각으로 영화
감독이 되었는데 영화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타개책으로
소위 말하는 다방 경영에 나선 것이다. 그는 “고생도 했지만
손님을 즐겁게 해주고 나도 즐겁게 보내다 보니 반세기 가까
운 시간이 흘렀다.”라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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