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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자신감이 늘고, 더 유쾌해졌으며, 내 삶을 전보다 더 잘 통제하게

되었다.

거리에서 삶의 기술을 만나다

아론 벡은 이렇게 자신의 무의식적 믿음을 관찰하는 기법을 ‘소
크라테스적 방법론’이라고 부른다. 소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로마

철학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며 ‘1일 아테네학당’의 교장이기도 하
다. 소크라테스가 등장하기 적어도 100년 전에 이미 스스로를 철학

자라고 불렀던 사람들이 있었다. 탈레스Thales(그리스 최초의 철학자

로 일컬어지며,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주장했다–옮긴이), 피타고라스
Pythagoras(철학자・종교가・수학자로, 만물의 근원을 ‘수 數 ’로 보았다–옮

긴이),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 등이 그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주의
물질적 본질에 집중하거나, 무척 엘리트적이고 반 反민주적인 철학

을 발전시켰다. 반면에 기원전 469년에 태어나 기원전 399년에 세
상을 떠난 소크라테스는 철학이 보통사람들의 일상적인 관심사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 최초의 철학자였다. 소크라테스는 보잘것없

는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석공이었고 어머니는 산파였다.
집은 부유하지 않았고, 집안에 정치권과 인맥이 닿는 사람이라곤 하

나도 없었으며, 외모도 볼품없었다. 그러나 그는 당시 그리스 사회
를 완전히 매료시켰다. 달리 훌륭한 인물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말

이다. 그는 책도 쓰지 않았다. 철학을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전파

28 삶을 사랑하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