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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았을 경우 이 경쟁은 무승부였다.
2015~2020년 기간 동안 선진국의 인구를 예측하기는 상당히 까

다롭다. 10대 선진국들의 경우, 프랑스에서는 생산가능인구가 보합세

를 유지하고, 스페인은 다소 줄어들고, 이탈리아와 독일과 일본은 연
간 0.4퍼센트 이상의 빠른 속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에 대한 인구

예측은 이보다는 덜 비관적이다. 미국의 인구는 영국과 캐나다의 인
구와 마찬가지로 0.2퍼센트의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선진

국들에게 가장 좋은 소식은 불행하게도 싱가포르와 호주가 주도하는

소규모 국가들에만 한정되었다. 이 두 나라 인구는 여전히 상당히 빠
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에서 그들은 모든 큰 국가들

이 보여주는 취약한 성장을 만회하기에는 너무나 규모가 작다.

출산율 높이기
전쟁

인구 둔화를 막기 위한 싸움은 이미 진행 중이다. 지난 10
년 동안 많은 국가들은 경제적 위협을 인식하고, 그것에 대응하기 위

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왔다. 2014년 덴마크는 고등학교 성교육 교

과과정을 개편했다. 이제 덴마크 고등학교에서는 10대 청소년들에게
노산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오늘날 선진

국들 중 70퍼센트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왔고, 1990
년에 약 30퍼센트 정도에 머물던 출산율은 높아지고 있다. 이와 동시

에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던 신흥국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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