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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한 국가 사례 56건이 들어 있다. 나는 이러한 경제 호황기에 생산
가능인구의 평균 증가율이 2.7퍼센트임을 알아냈다. 다시 말해서 이

런 경제 기적을 이룬 국가들의 성장은 상당 부분이 생산가능인구에

도달한 젊은이들이 점점 더 늘어난 덕분에 가능했다. 인구 폭발과 경
제 기적 사이의 이러한 명확한 관계는 1960년대와 1970년대 브라질

에서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걸친 말레이시아 등 수십 국의 사
례에서 확인되었다.

경제 호황을 이루기 위해서 생산가능인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증가해야 하는지 여부의 경우, 2퍼센트가 좋은 기준임이 드러났다.
경제 기적 사례 4건 중 3건에서 10년 동안 성장의 호황기가 전면적으

로 지속되는 동안 생산가능인구는 연평균 최소 2퍼센트씩 늘어났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서 눈에 띄는 한 가지 놀라운 변화는, 지금

그 정도로 빠르게 인구가 성장하는 나라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

실이다. 1980년대만 해도 20대 신흥국들 중에 생산가능인구 증가율
이 2퍼센트가 넘은 국가가 17개국이었지만 2010년대까지 이 수는 나

이지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2개국으로 꾸준히 줄었다. 이 수는 여전

히 하락하고 있다. 10년 뒤, 2020년과 2030년 사이가 되면 나이지리
아의 생산가능인구 증가율만 2퍼센트가 넘을 것이다. 빠르게 늘어나

는 많은 인구를 가진 국가가 줄어드는 세상에서는 경제 기적을 목격

하는 횟수가 더 줄어들 것이다.

인구 감소는 치명적이다
단언컨대, 경제 호황을 구가하기 위해서 반드시 인구가 크게 늘어

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위의 사례 중 4분의 1에서 국가는 인구 증가율

1장 사람이 중요하다: 생산가능인구나 인재 풀이 늘어나는가? 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