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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10년 동안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
문에 그들은 인구통계학적 차원에서 경쟁 우위를 누리고 있다. 그들

이 인구배당효과demographic dividend, 즉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 비

율이 증가하면서 경제 성장률이 자동적으로 높아진다는 생각의 오류
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 지도자들이 투자를 끌어들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경제 여건을 만들어줄 때만 그러한 효
과가 생긴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아프리카, 중국, 인도에서 일어

난 급속한 인구 증가 현상은 기근과 높은 실업률과 사회적인 갈등으

로 이어졌다. 급속한 인구 증가가 종종 급속한 경제 성장의 전제 조건
이지만, 그것이 급속한 성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2000년대 이전 대부분의 국가에서 강력한 인구 성장이 일반적 현
상이었지만 보통 그것이 경제적 기적을 낳지는 못했다. 내 연구 결과,

698건의 사례 중에서 60퍼센트 이상에서 생산가능인구 증가율이 2

퍼센트가 넘었지만 그렇게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사례 중 불과 4분
의 1만이 똑같은 10년 동안 경제 기적 내지는 연평균 6퍼센트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인구 증가가 경제 기적을 낳는 데 실패한 국가들

로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매 10년 동안의 터키와 1960년과
2010년까지 매 10년 동안의 필리핀이 포함된다. 오늘날 인구가 세계

최고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인구가 3퍼센트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케냐 경제조차 자동적으로 큰 호황기를 맞을
거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아랍 세계가 교훈적인 이야기를 전해준다. 1985년과 2005년 사
이 그곳의 생산가능인구는 연평균 3퍼센트 이상, 즉 전 세계 나머지

국가 인구 성장률보다 근 2배 높은 속도로 증가했다. 그러나 어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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