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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경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이제 한국 여성의 평균 수명은 90세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완경 이후 40년 이상을 여성호르몬 없이 지내야 한다는 뜻

                  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갱년기증후군, 혈관 노화, 골다공

                  증 등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30~40대부터 건강을 잘 관리해

                  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특히 30대는 한창 여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시기인데,

                  생애주기가 되는 결혼, 임신, 출산이 여성의 건강에 큰 변수
                  가 됩니다. 미혼일 때는 생각 못 했던 결혼 후 스트레스, 임

                  신과 출산 후의 급격한 체중 변화, 육아 과정에서 경험하는

                  심신의 고단함 등이 건강상태를 결정합니다. 과도한 스트레

                  스를 받으면 여성호르몬의 분비 주기가 흐트러집니다. 물론

                  과체중으로 늘어난 체지방 역시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 월경

                  불순, 유방종양, 유방암 등을 일으킵니다. 이 밖에도 생활 전
                  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호르몬, 밤낮이 바뀐 생활, 무

                  리한 다이어트, 과도한 음주와 흡연 또한 여성호르몬의 균

                  형을 깨뜨리기 쉽습니다.

                    완경 이후 노화의 속도는 여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

                  던 30~40대 시절 건강상태가 좌우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





                  마흔,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 원칙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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