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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뼈 건강

도 유지하도록 도와주니까요. 특히 피부 노화의 속도에는 흡

연이나 스트레스 외에 완경으로 인한 여성호르몬 감소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피부 재생을 돕고 콜라겐 collagen 수치를 충

분히 유지시키는 여성호르몬이 없으면 주름이 눈에 띄게 많

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상처가 아무는 속도도 느려집니다.

골밀도도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한창 바쁘고 젊

은 20~30대에는 골밀도에 제대로 신경 쓰지 않지만 골밀도

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20~30대에 최고치에 이르렀
다가 그 이후부터는 차차 감소해 완경 후에는 급격하게 낮

아집니다. 이 때문에 30대부터 골밀도 감소에 반드시 대비

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여성이 완경 후 첫 건강검진

에서 골다공증의 전 단계인 골감소증 소견을 받고 나서야

부랴부랴 영양제를 먹어서 대응하려 하지만 이미 감소한 골

밀도를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여성의 일생에서 건강을 좌우하는 여성호르몬은

너무 적게 분비되어도, 너무 많이 분비되어도 병이 됩니다.

여성호르몬은 나를 지켜주기도 하지만, 유방암, 자궁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감정의 기복을 심화하는 등 각종 질병

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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