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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제철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합니다. 건강을 챙긴다는 명

분 아래 극심한 다이어트와 영양분의 균형이 잡히지 않은 식

사를 하면서 오히려 건강이 더 나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자기 몸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로 한창 바쁘

게 살고 있는 3040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등

3대 여성암에 가장 많이 노출됩니다. 실제로 한국유방암학

회의 2023년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암 중 1위인 유방

암은 40대에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초경

하는 나이는 어려지고 결혼은 늦게 하며 출산율이 낮아지고
완경 나이가 늦어지는 추세 때문인지, 자궁근종, 자궁내막

염, 난소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등 가임기 여성의 건강 문제

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몸은 병들어 있고 나이 마흔이

되도록 뭐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것이 없다는 자괴감에 마음

까지 병들어 진료실을 찾아오는 여성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
습니다. 30대 때부터 가족뿐 아니라 자신의 건강도 미래를

위해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관리했다면 그들의 삶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아직 30대라면 정기검진과 자가검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성질환을 관리해야 합니다. 마흔이

넘었다고 해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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