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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분기점,

마흔을 챙겨라

A는 대형 병원에서 삼교대로 근무하는 간호사였습니다. 업

무시간이 불규칙하다 보니 생활습관이 깨지고 식습관도 엉
망이었습니다. 게다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슴통증과 만성피로가 점점 심해져 저를 찾아왔습

니다. 그때가 그녀의 나이 서른다섯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A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 한국의

3040 여성은 생애에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면서도 자신

을 잘 돌보지 않아 건강이 쉽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며 생활하다 보면 스트레스에 민감해지고 호흡이 빨라

지며 온몸에 순환장애가 일어나면서 교감신경이 항진됩니

다. 당연히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염증에 취약

해져 질염, 방광염, 비염, 기관지염, 피부염, 대상포진 등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런 질병들은 삶의 질을 형편없이 떨어

마흔,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 원칙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