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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매에서

인생을 배우다

인천 계양구 1층 빌라

경매 수업을 몇 개 듣고 나자 어서 빨리 실전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끝났기 때문이 아니었다. 나는 아직 경매

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했다. 경매에 나온 물건들을 보며 머릿속으로 아

무리 시뮬레이션을 해봐도 답이 안 나왔고, 나만의 기준을 잡기도 쉽지

않았다. 그런데 계속 공부만 하다가는 투자 한 번 못해 보고 끝나겠다

싶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배운 후 투자할 수 있을까. 대체 ‘완벽’이 어디 있

을까. 그것보다는 최소한 손해는 안 볼 정도로 공부하되 실전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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