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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느낀다고 대답했다.

                       카네기멜론대학교 연구팀은 명상이 우리 마음에 어떤 영
                   향을 미치는지 이론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서 실업자 35

                   명을 대상으로 실험군에는 명상을 시키고, 대조군에는 이완

                   운동을 시켰다. 이 사람들은 간절하게 일자리를 찾으려고 애

                   쓰던 중이라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명상을 한

                   실험군은 단 사흘 만에 기분이 크게 나아졌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뇌 스캔 결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뇌 영역과

                   집중 및 평온과 관련된 뇌 영역 사이의 소통이 이전보다 원활

                   해졌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넉 달 뒤에 다시 확인했을 때 명상

                   을 한 실험군의 혈액에서는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의 농도가
                   훨씬 낮게 검출됐다. 그들은 구직과 관련해서 더 긍정적으로

                   느꼈고 그날그날 해야 할 과제와 문제 해결에서 더욱 높은 생

                   산성을 나타냈다.     1

                       명상 실험군에서는 현대 식생활과 생활 방식이 초래한 가
                   장 큰 위험 중 하나인 염증 또한 전반적으로 적게 발생했다. 근

                   육이 결리거나 몸이 문틀에 부딪히면 신체는 서둘러 다친 부

                   위를 치유하는 생물학적 기전을 가동한다. 면역계가 상처를

                   치료하는 단백질과 화학물질을 전달하도록 상처 주변의 혈류

                   가 증가한다. 이는 정말 훌륭한 체계지만 혹사당하면 문제가
                   생긴다. 부실한 식사, 스트레스, 환경 독소 등 인체 내부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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