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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입맛부터 파악해야 한다. 오른쪽은 백종원이 만든 마름모 차트. 자신의 입맛이
어느 지점인지 찍을 수 있어야 한다. 출처 | 유튜브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음식이어야 한다. 그래야 남들한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을 테니까.
자신의 입맛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건 기본이다. 백종원이 창시
한(?) 마름모 차트는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그는 차트에 자기 입맛의
위치를 정확하게 찍는다. 대중의 평균 수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
단다. 여기에서 출발한다. 실제 메뉴는 이 지점보다 살짝 짜게 만든다.
그게 대중이 원하는 맛이니까. 그러면 거의 틀리는 법이 없다. 백종원
이 음식점 사장들에게 자신의 입맛부터 파악하라고 하는 이유다. 자
신을 알지 못하면 대중을 만족시킬 수 없다.
자기 요리에 대한 입장도 명확하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의 일
화가 이를 잘 보여준다. 황교익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백종원은 전형적인 외식 사업가다. 그가 보여주는 음식은 모두
외식업소 레시피를 따른 것이다.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
이에 대한 백종원의 답은 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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