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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제품에서 익숙함이 느껴진다
                대체재와 보완재                                     003





                                        대체재는 서로 다른 재화인데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는 것
                                         #꿩 대신 닭은 대체재 #바늘과 실은 보완재 #그럼 소주와 맥주는?







               대체재는 서로 다른 재화인데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

             입니다. ‘꿩 대신 닭’ 의 관계인 셈입니다. 좀더 쉽게 설명하면, 대체재는 쌀과

             빵, 고기와 생선, 쇠고기와 돼지고기, 커피와 홍차, 버터와 마가린, 샤프펜슬
             과 연필처럼 서로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화입니다. 서로 경쟁하는 성격

             을 띤다고 해서 ‘경쟁재’ 라고도 합니다.
               대체재는 어느 한쪽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쪽 재화의 수요가 늘어나

             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때 효용이 좀더 큰 쪽을 상급재(上級財), 작은 쪽을 하급

             재(下級財)라고 합니다.
               이에 비해 보완재는 2가지 이상의 재화를 함께 사용해서 하나의 효용을

             얻을 수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바늘과 실’ 의 관계인 셈입니다. 보완
             재는 자동차와 휘발유, 커피와 설탕, 펜과 잉크, 빵과 버터처럼 서로 보완하

             는 관계에 있는 재화입니다. 즉, 어느 한쪽 재화의 수요가 증가하면 다른 쪽

             재화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맥주와 소주는 어떤 관계일까요? 대체재일까요, 보완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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