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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보상을 필요로 한다. 독학으로 배울수록 더더욱 그렇다.
                       속성 학습 요령을 익히고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것…… 다 좋은 학습

                     법이지만 당당하게 보여줄 실질적 성과를 얻지 못하면 도중에 포기하
                     기 쉽다. 친구와 가족들에게 자신이 수학을 잘한다거나 마술의 비결을

                     안다고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이런 소리만 듣게 될 테니 말이다.

                       “떠들지 말고 뭐라도 좀 보여줘!”
                       마이크로마스터리를 하게 되면 자랑거리로 여길 뭔가를 당장 만들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좋은 소재가 생기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교육 체계는 전문가 수준의 거대한 자격을 갖추는 기적적인 목표

                     를 향해 가기만 한다. 그렇게 1만 시간씩 배워봤자 헛똑똑이들이 많아
                     질 뿐이다. 인간은 자신이 배운 것을 5년 후가 아니라 당장 써먹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는 짧은 시간 동안 배워서 바로 써먹는 ‘작은

                     학습’이 필요하다.



                     고수들에게 한수 배우기
                     자기 분야를 마스터한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마이크로마스터리 예시를 수집하고자 각 분야의 고수들 여러 명
                     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들은 내가 생각해본 적도 없는 관점에서 문

                     제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마담 투소   Madame Tussauds (런던 본점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대도시에서 운영 중
                     인 밀랍 인형 박물관-옮긴이)의 한 조각가가 얘기하길, 실물과 똑같은 조각

                     품을 빚는 실력을 쌓으려면 먼저 찰흙이나 점토로 인간의 두개골 상을
                     만드는 요령부터 익혀야 한다고 했다. 마담 투소의 수많은 밀랍 인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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