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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물과 싱크로율이 높은 건 다 이유가 있다. 그는 본뜨고 싶은 인물
                        을 바라볼 때 ‘피부 아래 덮인 두개골’을 가늠하는 요령도 설명해주었다.

                          특정 분야에 호기심이 생기면 나는 고수들을 만나 이것저것 물어볼
                        뿐 아니라 직접 부딪혀 알아보는 방법도 즐긴다. 일본에서는 전통 무술

                        을 직접 배우기도 했는데, 그때 터득한 바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대다수

                        의 무술 수련에서 가타(여러 공격자가 다양한 방향에서 공격해올 때 호신술과
                        같은 여러 움직임을 보여주는 기본적인 운동으로 정해진 패턴에 따라 반응하는

                        것-옮긴이)와 자제력 훈련을 마이크로마스터리처럼 활용한다.
                          이번에는 그림을 예로 들어보자. 사람들이 “저는 그림을 못 그려요.”

                        라고 말하는 것은 그림의 모델이 되는 대상을 100퍼센트 똑같이 그리
                        지 못한다는 뜻일 때가 많다. 대상을 똑같이 표현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림을 못 그리는 건 아니다. 요리도 마찬가지다. “저는 요리를 정말 못

                        해요.”라고 말하는 사람 중 대부분은 요리책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
                        거나 요리 재료를 사본 적도 없을 것이다. 요리를 제대로 시작해본 적

                        없는 사람이 미슐랭 별 3개짜리 레스토랑 셰프를 떠올리며 ‘나는 요리
                        를 못 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목표를 처음부터 높게 세우지

                        말고 작고 소소한 것부터 몰입하면 될 일이다.
                          수백 권에 이르는 어린이책 삽화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슈 레이너

                        Shoo Rayner 는 그림 그리기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참고로 그

                        는 그림 그리는 요령을 알려주는 웹사이트(www.shoorayner.com)도 운영
                        중이다. 그에 따르면 모든 대상은 정육면체, 구형, 원기둥 같은 단순한

                        모양으로 축약시킬 수 있으며 심지어 선이나 곡선으로 더 단순하게 축
                        약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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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몰입이 나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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