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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살아 있다. 우리 몸은 생동하는 유기체로서 느끼고, 생각하

            고, 행동하기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상호작용 덕

            분에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고유한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서 주

            체적 자아를 형성한다. 기쁨, 창의력, 행복, 희망, 용기, 결의, 회
            복탄력성, 품위의 원천인 우리 몸은 주체적 자아를 거침없이 표

            현한다. 반면 불안은 나답고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충동을 방해

            하는 올가미다. 정서적·신체적·정신적 유연성을 옭아맬 뿐만 아
            니라, 자아를 확장하고 더 멀리 나아가 연대하고 창조하고자 하

            는 타고난 본성을 억누른다. 두려움과 걱정을 짊어지고서는 내면

            에 잠들어 있는 풍부한 가능성에 닿을 수 없다. 호기심과 상상력
            이 가득한 눈으로 삶을 비추는 내면의 불꽃이 사그라든다. 결국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거나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기꺼이 환영하기가 어려워진다.

               뭔가 나쁜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걱정에 만성적으로 시달
            리는 고통스러운 삶은 신체적·정서적 건강의 많은 부분을 앗아

            간다. 불안은 일상에서 느끼는 안락함이나 즐거움 같은 보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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