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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손녀딸을 바라보았다.
“은하야, 알았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까 항상 조심해야 한다. 수업 끝나면 곧장 집으로 오고.”
“네에, 알겠어요, 할머니. 걱정하지 마시라니까요.”
은하는 백 번째 듣는 얘기에 하품을 하면서 대꾸했다. 할
머니는 나뭇가지처럼 앙상한 손으로 마른세수를 했다.
“어떻게 그러니. 너한테마저 무슨 일이 생기면…….”
할머니는 멈칫했다. 둘은 서로의 눈치를 힐끔힐끔 살폈다.
다음 소식을 알리는 앵커의 목소리만이 아담한 식탁 위로 흘
렀다.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상공에 공기
공기 정화 드론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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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수사대폴라리스 본문_148x210_채색완료_5교.indd 14 2023. 8. 23. 오후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