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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영혼을 홀릴 만큼 아름답고, 서슬이 퍼렇게 살아 있어
                     서 잘리는 맛이 나는 명검은 마검이라 불리며 아주 비싼

                     값에 팔렸다. 제대로 된 검을 한 자루만 만들어도 돈과 명

                     성 모두 단숨에 거머쥘 수 있었다.
                       그러나 진로쿠가 사는 촌구석에서 검을 의뢰하는 사람

                     은 거의 없다. 괭이나 손도끼를 만들어 달라느니, 농기구
                     를 고쳐 달라느니 같은 흔해 빠진 일뿐이다.

                       진로쿠는 그 점이 너무나도 불만스러웠다. 스승님의
                     솜씨에 자기 솜씨를 더하면 도읍에 나가서도 대장간을 충

                     분히 꾸려 나갈 수 있을 텐데. 왜 이런 작은 시골구석에

                     붙어 있어야 할까?
                       이제 슬슬 독립하고 싶었지만, 스승님은 그것도 허락

                     하지 않았다. 진로쿠의 눈을 물끄러미 들여다보고는 안

                     된다고만 말할 뿐이었다.
                       “아아, 나는 대체 언제쯤 검을 만들 수 있는 거야? 나도

                     충분히 훌륭한 검을 만들 수 있다고!”
                       그러나 아무리 원하고 바라도 이곳에 머물러 있는 한,

                     그런 기회를 만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스승님의
                     허락 없이 검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진로쿠의 불






                                                                마검 사탕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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