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P. 27
기억에도
순서가 있다
정보의 출입구, 감각기억
기억과 관련하여 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사람은 눈,
코, 입, 귀 등의 감각을 통해 정보를 얻고 이를 즉각적으로 기억한
다. 이렇게 파악된 정보가 머무는 곳을 ‘감각기억’이라고 한다. 즉
감각기억이란 시각이나 촉각, 청각, 후각 등 인간의 감각을 통해 받
아들인 정보가 머무르는 뇌 속의 장소를 의미한다. 감각기억의 용량
은 무제한이지만 보관되는 기간은 1~4초 정도로 매우 짧다. 이를테
면, 책을 읽는 행위는 실제로는 머릿속의 감각기억에 저장된 활자의
모양을 해독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