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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01  Remy Has a Gift




              REMY       (V.O.) I’m a rat. Which means life is hard. ➊  레미 (목소리) 나는 쥐다. 그러니 삶이 고달플 수
                                                                 밖에.
              Assured the coast is clear, the SINISTER RAT scampers out into the   그 쥐가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당으로
              yard, followed by DOZENS MORE RATS. The RATS move across the   날쌔게 움직이자 수십 마리의 쥐들이 뒤따라간다.
              expanse of grass toward a COMPOST HEAP, which sits in the middle   이들은 무성한 풀을 헤치고 마당 한 가운데 놓여
              of a field under the darkening sky. Resourceful and well-coordinated,   있는 퇴비 더미를 향해 질주한다. 하늘은 어두워졌
              the rats grab bits of  decomposing food and carry it off. REMY is   다. 영리하고 동작이 날쌘 쥐들이 썩은 음식 몇 조
                                                                 각을 집어 들고 잽싸게 이동한다. 레미도 이들 사
              among them, drearily going through garbage.        이에서 음울하게 쓰레기를 뒤지고 있다.

              REMY       (V.O.) And second, I have a highly developed   레미 (목소리) 둘째, 난 미각과 후각이 매우 발달
                       sense of taste and smell.                 했다.

              Suddenly he catches a SCENT; which leads him to uncover a nearly   갑자기 레미가 어떤 냄새를 감지하는데, 냄새에 이
              untouched piece of PASTRY, a discarded NAPOLEON.   끌려 덮개를 벗기자 사람 손이 거의 타지 않은 버
                                                                 려진 나폴레옹 케이크 조각이다.
              REMY       (sniffing Napoleon) Flour, eggs, sugar, vanilla   레미 (나폴레옹 케이크 냄새를 맡으며) 밀가루,
                       bean… Oh, small twist of lemon...         달걀, 설탕, 바닐라 콩… 오, 레몬도 조금 짜 넣었
                                                                 네…
              The Napoleon suddenly erupts, and out pops Remy’s pudgy brother   이때 나폴레옹 케이크가 솟아오르더니 통통한 몸
              EMILE, covered in cream and completely oblivious to the destruction   집을 가진 레미의 형 에밀이 불쑥 나타난다. 온몸
              he’s wrought.                                      에 크림이 묻었는데 자신이 케이크를 망친 것을
                                                                 알지 못한다.
              EMILE      Whoa, you can smell all that? You have a gift.
                                                                 에밀 워, 그 냄새를 다 맡을 수 있어? 타고난 재
                                                                 능인걸.
              Again the ACTION FREEZES.
                                                                 다시 화면이 정지된다.
              REMY       (V.O.) This is Emile, my brother. He’s easily
                       impressed.                                레미 (목소리) 내 형 에밀이다. 에밀은 감동을 잘
                                                                 받는다.
              DJANGO    So you can smell ingredients. So what? ➋  장고 음식 재료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그래서
                                                                 어쩌라고?
              An older rat, DJANGO, comes into view. He snorts  dismissively,
              plucks an APPLE CORE from the compost.             나이 든 쥐 장고가 등장한다. 오만하게 코웃음을
                                                                 치며 먹다 버린 사과를 음식물 쓰레기 더미에서
                                                                 끄집어낸다.
              REMY       (V.O.) This is my Dad. He’s never impressed. He
                       also happens to be the leader of our clan.  레미 (목소리) 우리 아빠다. 감동 따위는 하지 않
                                                                 는 분인데, 어쩌다 우리 쥐들의 지도자가 되셨다.





              compost 퇴비
                                                         ➊   I’m a rat. Which means life is hard.
              resourceful 영리한
                                                            나는 쥐다. 그러니 삶이 고달플 수밖에.
              well-coordinated 재빠른                          Which means ~ 앞에서 언급한 말이 어떤
              decomposing 썩고 있는                             의미인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 ‘이 말은 ~라는 거예요’처럼 문장
              drearily 쓸쓸히, 음울하게
                                                            사이를 간단히 연결하는 말로 해석할 수 있어요.
              pudgy 통통한
                                                         ➋   So what?  그래서 어쩌라고?
              wrought 초래하다 (wreck의 과거형)
                                                            상대방이 한 말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dismissively 오만하게, 무시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길 때 쓰는 표현인데 상대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으니 유의해서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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