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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훈을 배우기에 더 효과적인 기법은 언제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앞에서와
              같은 여정을 통해 어떤 활동에 적용해도 효과의 정도를 추론할 수 있는 강력한 프레
              임워크를 개발했다. 이 프레임워크를 『이펙티브 엔지니어』에 담아 여러분과 공유하
              게 되어 기쁘다. 이펙티브 엔지니어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고, 내가 배

              운 교훈의 핵심을 알려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프레임워크를 보완하는 실행 가능
              한, 검증된 전략을 소개하겠다. 더 효과적인 개발자가 되기 위해 바로 활용할 수 있
              는 전략이다.

              이펙티브 엔지니어란 어떤 개발자일까? 우리는 직관적으로 다음과 같은 개발자가
              효과적이라고 인식한다. 임무를 완수하는 사람, 사용자가 사랑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이 유료로 구입할 기능을 선보이고 팀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도구를 제작하며 회
              사 전체에 도움이 될 시스템을 배포하는 사람, 성과를 내는 사람, 이런 사람이 바로
              이펙티브 엔지니어다.

              하지만 이러한 업무를 완수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면? 역시 효과적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설사 그 사람이 열심히 일했다고 하더라도 시간과 자원을 더 적
              게 들여서 똑같은 성과를 내는 사람을 더 효과적이라고 여길 것이다. 즉, 이펙티브
              엔지니어는 효율적으로 임무를 완수한다.

              하지만 효율성만으로는 효과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기껏해야 백 명이 사용할 사내
              도구에 수백만 개의 요청을 처리하도록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
              는 개발자는 비효율적이다. 채택률이 10%에 이르는 기능을 제쳐두고 0.1%의 사용
              자만 채택하는 기능을 구축하는 사람도 효율적이지 않다. 그 0.1%가 유독 더 큰 사
              업적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이펙티브 엔지니어는 가치와 효과를 내는 데
              집중하며 어떤 성과를 낼지 선택할 줄도 안다.

              따라서 이펙티브 엔지니어는 일한 시간 단위당 생산하는 가치의 비율로 정의된다.
              이것이 바로 레버리지다. 1장에서 레버리지 개념에 대해 소개하고, 책 전반에 걸쳐
              꾸준히 계속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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