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P. 4

이펙티브 엔지니어, 즉 효과적으로 일하는 개발자가 되려면 더 적은 시간을 투자해

                   서 더 큰 효과를 내는 방법을 파악해야 한다. 모든 수고가 똑같은 결과를 내지는 않
                   는다.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모든 노력이 효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펙티브 엔지니어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개발자의 효율성은 어떻게 측정할까? 일한 시간? 노력한 정도? 아니면 완료한 작
                   업의 수? 그러나 전체 스케줄이 엉망이 되든 말든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만드는 데 에너지를 쏟아가며 열심히 일한 개발자는 효율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나도 그런 개발자였던 시절이 있었고, 내가 아는 많은 이도 같은 경험을 했다.

                   나는 십 년 넘게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 구글 Google , 우얄라 Ooyala , 쿼라 Quora ,
                   큅 등 여러 IT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했다. 일하면서 내 머릿속에는 ‘이
                   펙티브 엔지니어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항상 맴돌았다. 내 영향력

                   을 더 높이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주당 70~80시간씩 근무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성취하는 개발자가 되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다른 이들도, 특히 인재 채용의 맥락에서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나는 운 좋게도
                   엔지니어링 팀을 성장시키는 다양한 측면에 관여하는 행운을 누렸다. 수천 명의
                   이력서를 심사하고, 500명 이상의 지원자 면접을 주관하고, 채용 위원회에 참여해

                   지원자의 장점을 논의했다. 결국 이러한 논의는 다음 질문으로 귀결됐다. “과연 이
                   지원자가 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임무를 효과적으로 완수하는 직원으로 성장하겠
                   는가?”

                   나는 온보딩이나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어 신입 개발자 수십 명을 교육하기도 했
                   는데, 멘토링을 받는 이들 또한 내게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를
                   물어왔다. 나는 다른 개발자보다 더 효과적인 개발자가 되는 방법을 찾고, 그 방법
                   을 다른 개발자에게 가르치는 것을 내 목표로 삼았다. 답을 찾기 위해 엔지니어링
                   리더 수십 명과 대화를 나누고, 몇 년 동안 생산성, 팀 빌딩, 성격 심리학, 비즈니
                   스, 자기계발에 관한 책을 탐독했다. 대부분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 아니었기
                   때문에 책에서 배운 교훈을 개발자가 처한 상황에 맞게 실험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펙티브엔지니어_07.indd   9                                                  2022-06-14   오후 3:57:25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