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P. 24

인생의 문을 닫는 법을 생각하면

                               새로운 인생이 보인다







                                여기서부턴 저 혼자 가겠습니다.

                                     -C. S. 루이스, 《나니아 연대기》













                     “환갑이나 고희가 넘으면 매년 연하장은 관두고 대신 유언

                   장을 쓰자.”
                     제가 최근 들어 자주 하는 말입니다. 나이를 먹으면 매년 1월

                   1일에는 연하장 대신에 연중행사처럼 유언장을 쓰거나 고쳐보

                   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유언장에 무얼 적을까요? 제가 권하는 건 어떤 죽

                   음을 맞이하고 싶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명 치료를 원하는 사람도 있고 원하지 않는 사람
                   도 있습니다. 장례식도 사람에 따라 바라는 모습이 다릅니다. 성







                                                                    201
   19   20   21   22   23   24   25   2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