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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만들고 싶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을 목적으로 하

             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연애도 많습니다만.
               《뭐든 봐주마》의 저자, 오다 마코토는 인간은 모두 “거기서

             거기” 즉 특별히 훌륭한 사람도 없고 특별히 어리석은 사람도
             없으며 결국은 모두가 단순한 인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무척 공감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피차 거기서 거기인

             인간일지라도 지금 이 상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순간은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설사 부조

             리한 상황과 조우하더라도 필사적으로 견디게 되고 그만큼 상
             대에 대해서도 관대해집니다.

               “신은 죽었다”라는 말로 상징되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니
             체 Friedrich Nietzsche는 유럽을 지배하던 기독교적 가치관을 부정하

             고 더 자유로운 발상에 따라 사물의 이치를 파악하고자 했던 인

             물입니다. 니체는 그런 사상을 통해 이 세계를 크게 바꿨다고 말
             할 수 있겠지요.

               그 정도로 위대한 철학자이지만 연애는 무척 서툴렀던 듯, 그

             의 전기를 읽어보면 실연당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여러 여
             성들에게 연정을 품었지만 대부분 짝사랑으로 끝납니다. 평생

             독설과 비아냥거림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그다지 인기가 없었는

             지 모릅니다.






             194                                          인생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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