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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소비 잠재력

베트남 소비자들은 소득이 낮아 가격에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한 베트남 신입사원은 월 700~1,200만 동, 한화로
약 35~65만 원을 받는다. 적은 수입으로 생필품을 구입한 후 남은

돈으로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격을 따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직급과 연차에 따른 임금 상승률이 매우 높아 통상적으로
매니저 직급에 오르면 신입사원 월급의 세 배에서 다섯 배를 받을

FDI
수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 가 증가하면서 외국계 기업이 인재 유
치를 위해 베트남 직원들의 급여를 올리고 있어 외국 유학 경험 여
부, 외국계 기업 근무 경력에 따라 임금 수준은 더욱 빠르게 상승하

고 있다.

2019년 기준 외국계 기업 중 소비재 직군의 영업과 마케팅 부문
월 급여 테이블을 보면 7~12년 차 이상의 간부급이 되면 4,000달

러 이상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호찌민과 하노이

의 외국계회사 밀집 지역의 소비 수준은 한국과 흡사한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베트남은 직군별로 급여 차이가 심하다. 특히 마케팅

과 IT 직군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소득이 증가한 베트남 사람들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가치 있는
상품을 소비하려 한다. 그들은 과거에 비해 재정 상황이 나아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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