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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며 알게 된 지식 중 가장 중요한 것은

10세 전후에 언어 습득을 위한 뇌 활동이 급속하게 저하된다는 거였
어요. 많은 언어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언어 발달을 위한 뇌 활동이

더뎌지기 전에 되도록 다양한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환경을 만

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단지 시험 점수를 위해 영어를 배웠고, 게다가 영어를 좀 한다고 착

각하다가, 현지에서 영어가 안 되어 고생을 톡톡히 해봤던 저는,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 영어 육아를 하기로 단단히 결심하게 되었죠. 여러

책과 논문들을 읽으면서 꽤나 계획적으로 영어 육아를 준비했어요.
이런 준비들이 쌓여 아이들 영어 실력으로 표출될 때마다 뿌듯했

어요. 영어를 시험 과목을 위한 암기가 아닌 언어로 접근하면 어떻게

다른지, 사랑하는 내 아이들이 그 결과를 직접 보여주더라고요. 영어
육아는 이렇게 영어를 외우고 문제 풀기 위해서만 공부했던 저 같은

사람도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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