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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하는 상황에서 ‘나 왜 이렇게 화를 내는 거지?’라고 자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그런 때는 생각 자체를 하고 있

                   지 않고, 그저 감정을 느끼기만 하므로 질문을 할 수 없다. 그 순
                   간에는 제정신이 아니다. 이것이 전통적인 분노 조절의 치명적

                   결함이다.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 존재의 모

                   든 부분에 속속들이 받아들이면, 시야가 흐려지는 순간에도 저

                   절로 차분하고 통제된 반응을 내보일 수 있게 된다. 이제 날뛰는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원하지 않는 한 다시는 화를 내지

                   않아도 되는 쉬운 길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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