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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이해하기
엄마가 이해하지 못하는
아들의 행동
“중학교 교실이나 복도에 둔 물건은 멀쩡할 수가 없어요.”
중학교 교사가 한 말입니다. 이 말에는 남학생들이 물건을 그냥 두지 않
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아들들의 심리를 분석한 책 《소년의 심리학》
(마이클 거리언)의 목차 중에 ‘소녀는 관계를 파괴하고, 소년은 건물을 파괴
한다’가 있는데 이 말은 아들과 딸의 차이점을 드러낸, 참으로 적절한 비유
입니다.
아들들은 왜 공격적으로 행동할까요?
아들들은 부모가 보지 못한 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말하지 않습니다. 표현을
잘 못하기 때문인데, 표현을 하더라도 어휘력이 부족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을 몰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중요한 얘기
는 생략하기도 합니다. 뭘 물어도 길게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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