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P. 10
〈쿠페 빵야〉, 〈줄줄 콩과자〉, 〈우주 캔디〉, 〈두리번두
리번 껌〉, 〈엔젤 젤리〉, 〈나불나불 사탕〉, 〈혼자두 사탕〉,
〈사과 사블레〉, 〈균형 러스크〉…….
듣도 보도 못한 과자들이다.
‘와! 끝내준다!’
가이토는 침을 꼴깍 삼켰다.
‘가게 안에는 과자가 더 많겠지?’
설레는 마음을 안고서 가게 안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쿠웅!
가이토는 마침 가게에서 나오던 사람과 부딪쳐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어머나, 미안해요!”
목이 쉬어서 꽉 잠긴 목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팔이
휙 뻗어 와 가이토를 잡아당겨 일으켜 주었다.
“아, 저도 죄송해요…….”
사과를 하며 그 사람을 올려다본 순간 가이토는 머리
가 멍해졌다. 몸집이 엄청나게 큰 아주머니가 코앞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큰 사람이다. 가이토가 워낙 작기도 했지만,
비빅맨 모나카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