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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 빵야〉, 〈줄줄 콩과자〉, 〈우주 캔디〉, 〈두리번두

               리번 껌〉, 〈엔젤 젤리〉, 〈나불나불 사탕〉, 〈혼자두 사탕〉,

               〈사과 사블레〉, 〈균형 러스크〉…….
                 듣도 보도 못한 과자들이다.

                 ‘와! 끝내준다!’
                 가이토는 침을 꼴깍 삼켰다.

                 ‘가게 안에는 과자가 더 많겠지?’
                 설레는 마음을 안고서 가게 안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쿠웅!

                 가이토는 마침 가게에서 나오던 사람과 부딪쳐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어머나, 미안해요!”
                 목이 쉬어서 꽉 잠긴 목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팔이

               휙 뻗어 와 가이토를 잡아당겨 일으켜 주었다.
                 “아, 저도 죄송해요…….”

                 사과를 하며 그 사람을 올려다본 순간 가이토는 머리

               가 멍해졌다. 몸집이 엄청나게 큰 아주머니가 코앞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큰 사람이다. 가이토가 워낙 작기도 했지만,






                                                        비빅맨 모나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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