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P. 10

다. 또 ‘티칭 튜즈데이Teaching Tuesday’라는 날을 만들어 그가 수업을 시
                 연하면 교사들이 교수기법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실패한 방법도 있었

                 지만 대부분은 성공했고 모두에게 좋은 학습 경험이 됐다. 카우프만
                 은 교사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시간을 만들었다. 그는 고백

                 한다. “사실 저는 평소 칭찬을 자주 하지 않습니다. 제가 괜찮다고 하

                 는 게 ‘아주 잘했다’는 뜻이라고 말하더군요.”
                    SAM 본부의 지도하에, 카우프만은 개인적인 일을 처리할 시간

                 30분을 만들었다. 집 문제로 도급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견적을 묻거
                 나 병원 예약을 하는 개인적인 일들은 온전히 그 일만 처리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지 않으면 다른 업무를 방해할 수 있다. 그 결과 일과 생

                 활 사이에 균형이 깨지고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카우프만은 화장실
                 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포함해 전적으로 개인적인 일에 할애한 시간

                 이 전체 시간의 1.4퍼센트에 불과했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했다.

                 또한 그는 매시간, 매분 단위로 일정을 계획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달력에 빈칸을 남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 시간에 무슨 일을 할지

                 떠오르거나 자연스럽게 일이 생기는 대로 비워두는 것이죠.”

                    모두 흥미로운 방법이다. 하지만 일정에 교사에게 칭찬 피드백
                 을 주는 20분을 계획하는 건 실제로 그 일을 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으며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그 계획을 방해하는 일이 늘 생긴다.
                 예정된 20분 동안 화재경보가 울린다면?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겼다

                 고 해서 하려던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을 잘 사용




                                            33
   5   6   7   8   9   10   11   12   13   1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