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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재발견:
                요란한 행복 대신 은근한 만족감

















             1년이 지나 나탈리의 딸이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남편도

           아기를 보러 병원으로 왔지요. 하지만 나탈리는 남편에게 어
           떠한 기대도 원망도 없습니다. 이제 각자의 삶이 있을 뿐입

           니다. 며칠 후 크리스마스가 되어 나탈리의 집에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누워 있던 아기가 울자 나탈리가 방으로 들어가
           안아 올립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인 거실에서는 도

           란도란 아이들의 이야기 소리가, 방 안에서는 아기를 안아

           달래는 나탈리의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네 마음은 웃음짓고 내 마음은 눈물짓네.

                오래전 사랑했던 당신을 나는 잊지 않으리.







           250       내 감정을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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