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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Eat
유럽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을 꼽자면 빼
놓을 수 없는 나라가 바로 프랑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
식가와 셰프가 모이는 곳, 프랑스는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해
요리를 맛보고 싶어 하는 로망의 여행지이기도 하다.
사실 어느 나라에 가든지 프랑스 요리는 최고급에 속할 만큼
비싸고 고급스럽다. 1533년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카트
프랑스 린 데 메디치가 프랑스 왕가로 시집올 때 이탈리아 요리사들
을 대동했다고. 이때부터 프랑스 요리가 본격적으로 격식 있
고 비싼 요리가 된 것이라고 한다. 이후 왕실이 몰락하면서
요리 요리사들이 일자리를 잃고 각 지역으로 흩어져 개인 식당을
열었고, 덕분에 궁정 요리를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다.
● 바게트 Baguette
‘바게트는 딱딱하기만 한 빵’이라는 것은 절대
오해다. 겉껍질은 고소하고 빵 속 질감은 부드
러움 그 자체!
● 부야베스 Bouillabaisse
생선, 새우, 조개류 등의 해산물과 토마토, 올
리브, 마늘 등의 재료를 넣고 오랜 시간 끓여
낸 요리. 보통 빵을 함께 곁들여서 먹는데, 진
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 코코뱅 Coq Au Vin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대표 전통 요리. ‘포도주 안의 수
탉’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닭고기에 레드 와인과 버섯, 양
파, 마늘, 허브 등을 넣고 오랜 시간 푹 고아서 만든다.
● 샤토브리앙 Chateaubriand
샤토브리앙은 프랑스식 스테이크로, 10cm 내
외의 두꺼운 소고기 안심을 구워낸 것. 19세기
프랑스 작가이자 귀족인 샤토브리앙 백작의 개
인 요리사가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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