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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씩씩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그러려면 제가 더 노력해야


                     겠지요!”

                        ‘부모로서 이렇게 해주고 싶다’, ‘이런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두 가


                     지의 큰 기대를 실현하기 위해 ‘해야 할 일’ 리스트를 무겁게 떠안고


                     있는 부모가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신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부모의

                     능력을 훌쩍 뛰어넘는 리스트에 짓눌려 마치 소화불량에 빠진 것처


                     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육아는 너무 힘들어’ 하며 고개를 절


                     레절레 흔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이런 악순환 때문에 요즘 엄


                     마들이 더 고달픈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 살 된 남자아이 S의 엄마도 버거운 ‘해야 할 일’ 리스트를 실천


                     하기 위해 헉헉거리며 하루를 지냈는데, 부자 어린이집에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공부 좀 못하면 어때? 장애물이 너무 높으면 뒷걸음질칠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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