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經
1 도란 어떤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면 영원한 도가 될 수 없고, 이름이란 뭐
라고 이름할 수 있으면 영원한 이름이 될 수 없습니다.
무명은 천지의 시초이고 유명은 만물의 어미지요.
그러므로 늘 욕심이 없으면 도의 오묘한 이치까지 볼 수 있고, 욕심이 있으
면 도의 언저리만 보게 됩니다.
둘은 한곳에서 나왔고 이름만 달리하는데, 둘을 같이 놓고서는 현묘하다
고 합니다. 현묘 玄妙하고 또 현묘한데, 도는 모든 미묘한 것들이 나오는 문
입니다.
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