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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으로 쌓은 커피와 디저트 노하우


                   “하나부터 열까지 제 손으로 만들고, 그렇게 만든 커피를 누군가
            카페 엘리스라운지
                    마시고 맛있다고 말해주면 성취감을 느꼈어요.”

                       처음엔 커피를 만드는 일이 쉬워 보여 그저 편하게 일할 수 있
                    겠다는 생각으로 발을 들였다. 그때는 바리스타 학원 같은 곳도 없

                    어서 커피를 배울 수 있는 가게에 취직했다. 이대에서 꽤 유명했던
                    차 전문 숍이었는데, 운 좋게 드립부터 에스프레소 그리고 커피류

                    외의 차 종류까지 음료를 다양하게 다루는 곳이라 많은 걸 배웠다.
                    쉽고 단순할 줄 알았던 커피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흥미롭고, 매

                    력적이었다.
                       당시 스물세 살이었던 김홍석 사장은 티숍을 시작으로 다양

                    한 카페에서 경력을 쌓았다. 첫 가게에서 1년 정도 일한 뒤에 와플
                    과 젤라토를 함께 하는 카페에 들어갔고, 떡 카페에서 일하기도 했

                    다. 그 뒤에는 와플 카페 사장님의 제안으로 대학로에 새로 차릴
                    카페의 오픈 준비를 도왔다. 콘셉트를 정하는 것부터 가게 문을 열

                    고 자리 잡는 것까지 옆에서 도우며 카페 창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와플 가게를 나와서는 마포역 근처에 있던 베이커리 카페에
                    서 일했다. 직접 빵을 만드는 곳이었는데 덕분에 사람들이 어떤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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